선애야, 안녕? 갑자기 네 이름이 나와서 많이 놀랬지?
그냥 편하게 들어 줬으면 좋겠어,
오늘 재밌었어?
난 항상 너 재밌게 해줄려고 노력했는데 , 넌 알지 모르겠네
선애야.나 니가 좋아진거같아.
너랑 처음 만나서 헤어질 때 까진 몰랐었는데
그 후로 계속 니가 하루종일 생각나더라..
처음엔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었어
친구로 생각했었는데,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정말 당황했어.
널 친구로 생각했기때문에 내 고민도 너한테 다 말한거였고 그런건데..
지금..계속 버스랑 여자는 한번 놓치면 못잡는다고 했던 그 말이 생각난다
니가 했던말인데 기억할지 모르겠네...
나 사실 니가 과 애들한테 고백받았다고 했을때..
진짜 아무생각도 안났었어..그래서 저번에 너랑 대화할때도 말이 짧아지고..
뭐라고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더라..
내마음은 그 때..나도 너 좋아한다고 말하고싶은거 뿐이였거든..
근데 계속 너한테 말할 상황이 안됐었어
그래도 니 고민을 나한테 말한다는게 정말 좋았어..
한편으론 니가 날 친구로만 생각한다는게 우울하기도했지만..
정말 여러생각 많이 했어..
계속 내 마음 숨기는게 너무 힘들어서..
너한테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랑 함께하면 어떻겠냐고
진짜 용기있게
너한테 직접 말하고 싶었는데,,
선애야 나 너 많이 좋아해...
니가 많이 생각해봤으면 좋겟어,
연락기다려도되는거지?..
그럼 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