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울산에 살고 있는 최홍석입니다

오늘은 사랑하는 여자친구 지연이의 24번째 생일입니다.

지연아 안녕? 나야 홍석이

많이 놀랐지? 평소에 지연이 너가 짧게 짧게 편지를 써줘서

나는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을 진솔하게 전할까 고민하다가

라디오의 힘을 빌려보게 되었어

오늘 만큼은 색다르고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라디오 사연 신청해볼게

지난번에 내 생일 때 지연이 네가 중국에 가 있어서 얼굴도 못봐서

이번에는 네생일과 내 생일을 합쳐서 하기로 했잖아

그래서 이렇게 생일 때 최고는 아닐지 모르지만 잊지못할 선물을 해주고 싶었어.

만약 오늘이 없었다면 지연이 너도 없었겠지?

작년 이맘때에는 내가 군대에 있어서 얼굴도 못보고 그냥 지나갔었잖아

그때 약속 했던게 올해는 꼭 생일 24시간 내내 같이 있을거라고...

다짐했었는데 올해는 약속 지킨거 맞지?

우리 이번 생일에 내가 약속 하나 할게

내년 생일에는 지연이 너 손을 꼭 잡고 하루종일 붙어있을 거야.

1년, 2년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가 처한 상황도 변화하겠지만

사랑만은 변치말고 영원하자. 알았지?

그리고 요즘에 내가 주말에 알바를 하느라고 멀리 떨어져 있어서

주중에도 못보고 주말에도 못보는데

많이 미안해.

지연이 너는 내가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끼는거 알고 있지?

예쁘고 착하고 이해심넓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지연아. 정말정말 사랑하고 우리 행복하자

사랑해 지연아!